[TV리포트=손효정 기자]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의 간은 누가 줄까.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문영남 극본, 진형욱 연출)에서는 간분실(신동미)이 이풍상(유준상)에게 간을 주기로 결심한 가운데, 이화상(이시영)이 진실을 알게 됐다.
노양심(이보희)은 아들 이풍상(유준상)에게 간을 준다고 약속했지만, 이식 수술 직전 도망쳤다. 이에 이정상(전혜빈)과 이진상(오지호)은 엄마를 쫓아갔다. 노양심은 솔직하게 말해 무섭다고 말했다. 지방간으로 간 이식이 거부당한 이진상은 사실 자기도 무서웠다면서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정상은 노양심에게 “당신이 엄마야, 인간이야?”라고 분노하며, 사과라도 하라고 했다. 이정상은 최소한 무릎 꿇고 사과라도 하라고 했다. 그러나 노양심은 또 다시 도망갔고, 쓰레기더미에 숨었다. 이정상은 그런 엄마를 보고 치를 떨었다. 이제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마지막을 선언했다.
한편, 엄마의 배신에 충격받은 이풍상은 아버지의 유골을 뿌린 강가를 찾아갔다. 이풍상은 자식들에게 간을 달라는 말을 못하겠다고 한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풍상은 끌리듯이 강에 몸을 내던졌다. 이때 이진상이 나타나 이풍상을 구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형, 내가 살릴게”라고 말했다.
이풍상의 자살 소동을 알게 된 간분실(신동미)은 “내 생각은 안 하냐”면서 또다시 집을 나갔다. 이진상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간 수치가 그대로였고, 결국 단식원에 들어갔다. 그는 형을 위해 체중 조절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풍상의 딸 이중이(김지영)도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됐다. 이중이는 이풍상에게 그동안의 일들을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신이 간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이중이는 너무 어려서 간을 줄 수 없었다. 이중이로 인해 가족들은 다시 행복을 찾았다. 딸을 위해 간보구(박인환)도 간 검사를 받으려고 했지만, 이정상은 이를 말렸다.
이정상은 결국 고민 끝에 간분실에게 사실을 밝혔다. 알고보니 간분실의 간이 이풍상에게 맞았던 것. 이정상은 앞서 이풍상의 “간이 맞아도 맞다고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의해 비밀을 유지해왔다. 간분실은 흔쾌히 간을 준다고 했다. 대신 간분실은 이풍상과 아버지, 그리고 딸에게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한편, 이화상(이시영)은 전화기도 버리고,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에게 갔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유흥만은 또다시 술에 취해 폭행을 저질렀다. 이화상은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전화번호도 몰랐다.
이화상은 정말 엄마가 자신을 팔려고 했는지 진실을 알고 싶었다. 이에 유흥만을 통해 매니저를 만났다. 매니저는 노양심이 이화상을 팔려고 했으며, 이를 이풍상이 막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네 오빠가 신체포기각서까지 썼다. 너 그때 섬으로 팔려갔으면, 이 세상 사람 아닐 것이다”고 했다. 이화상은 이풍상의 진실을 알게 된 것. 이화상은 “오빠”를 울부짖으며, 미안함에 뛰쳐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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