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올 겨울에도 가수들의 컴백 열기가 뜨겁다. ‘JYP’ 수장 박진영에서 워너원 출신 박지훈과 김재환, 그리고 구구단 세정도 빼놓을 수 없다. 12월 가요계 복귀를 앞둔 네 팀을 꼽아봤다.
# 박진영
먼저 박진영은 오는 12월 1일 신곡 ‘피버’(Fever)와 함께 돌아온다. ‘피버’는 박진영 음악의 뿌리를 담고 있다. 그가 좋아하는 전설들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니콜라스 형제 등 쇼를 보며 영감을 얻었고, 그 보드빌 음악에 최신 힙합을 결합시켜 ‘피버’를 완성한 것.
박진영은 오디오뿐만 아니라 비디오를 위한 가수이기도 하다. 그만큼 뮤직비디오부터 큰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 이번에는 배우 조여정과 함께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타이틀곡이 확정된 날 밤, 잠들기 전에 TV를 켰는데 우연히 ‘기생충’에 나오고 있는 조여정 씨의 모습을 보고 바로 출연을 제안했다”고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조여정이 페르소나를 맡은 만큼, 어떤 독창적이고 세련된 노래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가요계 이목이 집중돼있다.
# 박지훈
최근까지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에서 도성 최고의 셀럽으로 활약했던 박지훈은 오는 12월 4일 두 번째 미니앨범 ‘360’을 발매한다. 앨범명 처럼 0도, 180도, 360도 뒤집힌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
포토 티저를 통해 새 앨범 색깔을 먼저 보여줬는데, 첫 번째 티저에서는 순수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두 번째 티저에서는 자유로움과 공허함 그 사이에 서 있는 청춘을 선보였다. 마지막 세 번째 티저에서는 퇴폐적인 아우라까지 담으며 스펙트럼을 넓힌 콘셉트를 소화해냈다. ‘윙크보이’에서 ‘남자’가 됐음을 알리는 시도로 기대된다.
# 김재환
박지훈과 한 팀으로 활동하던 김재환도 컴백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는 12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 워너원 활동 당시 김재환의 포지션은 보컬리스트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겨울맞이 진한 감성의 발라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환은 지난 5월 솔로 데뷔 앨범 ‘어나더’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14일~15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일루전 : 환상’을 개최 소식까지 전하며 팬들을 들뜨게 했다. 박지훈과의 대결 구도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세정
구구단 세정은 오는 12월 딩고와 협업해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차세대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라고.
아이오아이 출신 세정은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한 후 광고,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해왔다. tvN ‘미스터 선샤인’ 등 다수의 OST에도 참여하며 가창력도 인정받았다. 솔로 프로젝트 ‘꽃길’ 이후 3년만의 컴백으로, 더욱 성장했을 세정의 보이스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돼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마루기획, TV리포트 DB,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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