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서예지를 둘러싼 잇단 폭로와 강경 대응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정현 조종설로 곤혹을 치른 서예지가 학력 위조, 학교폭력(학폭), 갑질 논란까지 더해지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는 2018년 MBC ‘시간’에 출연 중이던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함구모드를 이어가던 소속사 측은 김정현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정현을 조정했다는 의혹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본인의 의지 없이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김정현 씨 측에 확인한 바,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극적 설정에서 스킨십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로,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선을 그었다.
학폭과 학력 위조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학교에 입학을 준비한 사실은 있지만 한국에서의 활동으로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예지 측의 해명이 나온 가운데 그와 함께 일했다는 스태프의 폭로글이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지식IN 갑질 폭로 댓글’ 등의 글이 확산 되고 있다. 해당글은 서예지의 인성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해 답변자는 “몇 년 같이 일한 사람으로 다시는 안 엮이고 싶다. 일하면서 엄청 울고 많이 힘들어서 티비에 나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근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서에서 만나면 그 언닌 할말 없을 듯”이라면서 “스태프로 몇 년간 같이 일하면서 욕은 기본, 차에서 흡연해서 간접흡연 피해는 물론 담배 심부름에 작은 실수 하나 했다고 면전에 담배 연기 뱉으면서 혼냈다”고 추가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서예지 논란과 관련해 장태유 PD 역시 ‘서예지 관련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A양이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유명 PD와 염문설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이 갈등을 겪었고 결국 PD가 연출하던 작품에서 교체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루머를 둘러싸고 A양이 서예지이고 유명 PD를 둘러싼 의혹도 이어졌다.
장태유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 이종원 변호사는 공식자료를 통해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출한 장태유 PD는 배우 서예지씨와 그 어떠한 친분관계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종원 변호사는 “최근 장태유 PD와 배우 서예지씨가 친분 이상의 관계였고 그로 인해 진행 중이던 드라마의 감독 자리에서 하차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튜브, 블로그 등에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장태유 PD는 서예지씨와 그 어떠한 친분관계가 없음은 물론 서로 일면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장태유 PD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서예지씨와 관련됐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하여 확대되고 있는 점에 심히 우려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유포 행위가 계속된다면 해당 매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이유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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