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탕준상 이재인의 풋풋 로맨스가 궤도에 올랐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시언은 이재인을 향한 탕준상의 마음을 간파하곤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방송된 SBS ‘라켓소년단’에선 세윤(이재인 분)을 앞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 찬을 이길 것이라 선언하는 해강(탕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용태(김강훈 분)가 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2인 1조로 팀을 짜야 한다는 윤담(손상연 분)의 말에 세윤은 “그럼 솔이가 윤담이랑 가고 내가 해강이랑 갈게”라고 답하는 것으로 직진 행보를 보였다.
이들이 수행한 미션은 광안리 사진을 찍는 것. 일찍이 배드민턴 계 유명인사로 얼굴을 알린 세윤은 일본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이에 해강은 “내 건 없데?”라고 넌지시 물었다. 세윤은 “쟤네가 네 걸 왜 사오냐?”라며 눈을 흘겼다.
그러나 해강은 굴하지 않고 대구 출신인 세윤에게 “나 부산 사투리 쓰지 않아? 다 똑같은 거 아냐?”라 거듭 물었다. 이에 세윤은 “그 말 저기 가서 하면 부산 아재들이 널 살포시 바다에 담가버릴 걸?”이라고 쏘아붙이는 것으로 해강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단둘이 사진촬영도 했다. 때 아닌 핑크빛 상황에 해강도 세윤도 두근거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
이에 촬영을 맡은 행인(이시언 분)은 해강을 향해 “저 딸내미 좋아하지? 그렇지? 사진 찍는 거보다 저 딸내미를 더 신경 쓰는 것 같던데. 좋아하면 티를 내야 돼”라고 조언했다. 해강은 모태솔로인 그에게 “고마워요, 형. 형 여자 친구 분은 진짜 행복하시겠어요. 연애 박사라서”라고 화답했다가 혼쭐이 났다.
한편 국대 마지막 날, 소년소녀들은 한 방에 모여 퀴즈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이때 팽 감독(안내상 분)이 나타났고, 놀란 아이들은 몸을 숨겼다. 그 중에서도 세윤과 해강은 옷장 속에 몸을 던졌다.
한솔(이지원 분)의 방에서 술을 발견한 팽 감독은 “추억 만들기 좋지만 술은 아니야”라 말하고 돌아섰으나 이도 잠시. 아이들이 방심한 사이 다시 나타나 세윤과 해강을 제외한 아이들에게 기합을 줬다.
그 시각, 해강과 세윤은 아직도 옷장에 몸을 숨긴 채였다. 이 자리에서 해강이 물은 건 “뭐라고 대답했어? 박찬이 고백한 거 아니야?”라는 것. 세윤은 “고백 안했는데. 고백 할 거래. 우승하고 나서”라 답했다.
이에 “그 고백 못하겠네. 우리가 우승할 거거든. 내가 이길 거라고”라 말하는 해강과 “너 그 약속, 지킬 수 있어?”라 묻는 세윤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물오른 청춘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켓소년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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