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고백부부’에서 장나라가 메이퀸 선발대회에 나선 모습이 공개되며 시선을 강탈한다.
서른 여덟에서 스무 살이 된 극중 장나라의 상황이 웃음을 더하는 가운데 시간을 거스른 장나라의 뽀얀 무결점 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KBS 2TV ‘고백부부’는 38살 동갑내기 앙숙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1999년으로 고백(go back)해 20살로 인생체인지 하는 예능드라마.
공개된 스틸 속 장나라는 순백의 레이스 드레스로 ‘사학과 여신’다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와 흑발의 긴 머리가 장나라의 청초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또한 빠져들 것만 같은 커다란 눈망울로 남심을 설레게 해 독보적인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중 유난히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 있는 장나라의 경직된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이는 극중 마진주는 다른 예정된 ‘메이퀸’ 후보가 갑작스럽게 펑크를 내는 바람에 대신 대타로 나가게 된 것.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우연히 무대에 오른 것도 모자라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미모를 뽐내야 하는 난감한 상황으로 인해 긴장된 모습이 오롯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좀 전에 긴장감은 온데간데없이 어느새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다소곳하게 마이크를 들고 수줍게 자신을 소개하더니 천천히 리듬에 맞춰 노래까지 부르기 시작한 것. 18년 동안 숨겨왔던 줌마미를 폭발시키며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마성의 무대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본 장면은 지난 9일 덕성여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120여명의 출연진이 총 96시간동안 촬영하며 흥겨운 대동제 장면을 담았다. 극중 한국대학교 대동제는 ‘메이퀸 선발대회’로 정점을 찍을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무대에 서지 않던 장나라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공연을 펼쳐 현장에 있는 연기자들뿐 아니라 구경 나온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져 실제 대학교의 축제가 열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고백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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