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록밴드 린킨 파크가 고(故) 체스터 베닝턴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린킨 파크는 체스터 베닝턴을 기리는 의미에서 ‘One More Light’의 뮤직비디오를 세상에 내놨다. 이 뮤직비디오는 생전 체스터 베닝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 한, 마크 피오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린킨 파크는 “누군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내고 싶다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린킨 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은 지난 7월 20일 미국 LA 자택에서 목을 매 41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린킨 파크 측은 “우리의 마음이 찢어진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당신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감동시켰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때, 당신의 열정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신의 빈자리는 절대로 채워지지 않고, 비어 있을 것이다. 그런 당신의 목소리가 더 이상 이 방에서 들리지 않는다”고 추모 편지를 남겼다.
이어 “우리는 당신을 우리에게서 앗아간 그 악마들이 이 모든 과정의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하려 노력 중이다. 당신은 그 악마들을 세상에 보여주었고, 그러면서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더욱 인간다워지는 법을 가르쳐 줬다. 우리의 미래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모르겠다. 다만 우리의 삶은 당신으로 인해 더 나아질 수 있었다. 이 선물에 감사하고,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그리워한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라는 애통한 메시지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한편 린킨 파크는 오는 10월 27일 LA Hollywood Bowl에서 체스터 베닝턴을 기억하는 자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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