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결국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할 상태다. 그렇게 솔지의 그룹 EXID 합류가 불발됐다.
1일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 솔지의 근황을 알렸다. 솔지는 오는 7일에 발매될 EXID의 네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이미 음원 녹음과 재킷 촬영은 마쳤으나, 정작 활동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ID의 팬미팅 참석과 외부 가수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복귀를 타진했던 바. 게다가 EXID의 리더 겸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터라 솔지에게 맡겨진 역할은 꽤 크다.
EXID는 지난 앨범 활동 당시 솔지가 빠진 자리를 다른 멤버들이 나눠 채웠다. 하지만 메인보컬의 역량을 대체하는 건 부족했다. 불안정한 라이브 무대는 솔지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뿐이었다.
소속사 측은 솔지의 참여 의지가 강했지만, 건강상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아무리 그룹의 활동이 중요한들, 개인의 건강보다 앞설 수 없다. 솔지의 건강을 위해 당분간 휴식 및 치료에 매진해야 할 이유다.
하지만 솔지는 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솔지 없는 EXID의 무대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본인들이 아마 잘 알 테니. 그래서일까. 솔지는 오는 3일부터 EXID 활동이 끝날 때까지 매주 V 라이브 ‘솔지의 보이스’를 진행한다.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EXID의 보컬력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ID는 솔지 없이 오는 11월 컴백 대열에 선다. EXID 멤버들도, 그들을 지켜봐야 할 솔지도 성적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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