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서진이 꾀하는 신 메뉴는 김밥과 제육볶음. ‘윤식당’ 시즌3을 위한 밑그림일까.
23일 방송된 tvN ‘윤식당2’ 감독판에선 못 다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번 시즌2의 하이라이트는 셰프군단의 단체주문.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주문에 정유미는 환청을 듣고 윤여정은 헛것을 보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이서진의 야망을 채우기엔 부족했고, 그는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얘가 무슨. 신흥종교에 빠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판매실적도 공개됐다 ‘윤식당’ 베스트 메뉴는 바로 호떡. 일찍이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며 호떡을 적극 추천했던 이서진의 선견지명이 적중했다.
정유미는 “윤여정이 호떡을 누르는 걸 옆에서 자주 봤다. 어느 날은 그게 너무 웃긴 거다. 다른 건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모습만 생생한 게 왜 윤여정 선생님이 여기서 계속 호떡을 구우시는 걸까, 생각이 드는 거다. 사진도 찍었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2위는 놀랍게도 영업 3일째에 첫 선을 보인 닭 강정. 3위는 ‘윤식당’ 주 메뉴인 비빔밥이 차지했다. 다만 채식비빔밥을 합할 경우 비빔밥 매출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비빔밥과 마찬가지로 주력메뉴 중 하나였던 잡채는 아쉽게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더구나 남은 잡채는 모두 직원들의 몫이 된 바. 윤여정은 “남은 건 다 우리가 먹었다. 잡채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이걸 모른다”라고 한탄했다.
이날 이서진은 ‘윤식당’ 매출이 매일 최고액을 기록한데 대해 “어떤 식당이든 오픈하고 첫 달은 적자다. 적자라고 생각하고 다 알고 하지만 그래도 매상이 올라가면 기쁜 거다. 내가 늘 말한 게 여기 한 달만 더 있으면 이 근방을 휩쓸 거라고 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서진은 또 ‘윤식당’을 통해 선보이고 싶었던 메뉴로 김밥 제육볶음 떡갈비 등을 꼽으며 시즌3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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