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가 제주도에서 피날레를 찍는다.
26일 방송되는 ‘폼나게 먹자’에서는 AOA 설현과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제주도에서 사라져가는 식재료를 찾는 여정이 그려진다. 설현은 아이돌 특유의 리액션으로 복스러운 먹방을 펼칠 예정이다. 그레이는 로꼬와 한 팀을 이뤄 힙합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또한 이경규와 김상중이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도를 누비는 모습도 나온다. 학교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느낄 수 있을 예정. 이에 대해 ‘폼나게 먹자’ 민선홍 PD는 “6명이서 2명씩 나눠서 식재료를 찾는데, 김상중 씨가 경규 형님과 하고 싶다고 꼬셨다. 경규 형님이 첫 방 때, ‘이 프로그램에서 상중이랑 오토바이 탈게’라고 약속했는데, 그걸 지킨 것이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민선홍 PD는 8회 중 3회 토종쌀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PD는 “그런 의미가 있는지 저희도 준비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고, 느낀 것이 많다. 방송 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제작진 입장으로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주도 편에서는 흑우에 대해 얘기한다. 흑우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으면 토종쌀과 같은 맥락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도의 유명한 오분자기도 환경 오염으로 거의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이날 방송에 대해 짚었다.
민선홍 PD는 “‘폼나게 먹자’가 제목이지만 기획 의도는 알고먹자였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고,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같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고 의의를 전했다.
‘폼나게 먹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토종 식재료를 찾아 전통 방식의 요리를 맛보고, 스타 셰프들과 함께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함께 알아보는 프로그램. 오늘(26일) 종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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