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로이킴(26)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인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체 채팅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불법 촬영 및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차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경찰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지만, 입장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현재 로이킴의 SNS에는 입장 요청을 원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폭발하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 유력 멤버로 초반부터 언급되어 왔다. 더욱이 로이킴은 지난달 7일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했다. 의심가는 정황은 많았지만, 정확한 얘기가 없으면서 의심은 가라앉았다. 그러나 결국 로이킴은 단톡방 멤버였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연예계에 소문난 단짝이었다. ‘슈퍼스타 K4’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방송이나 사적으로도 어울리며 절친임을 입증했다. 과거 로이킴은 한 라디오에서 “아버지가 정준영과는 친해지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로이킴은 ‘엄친아’로 통했다. 훈훈한 외모에 유명 막걸리 회사 회장의 아들이며, 미국 명문대에 재학 중이다. ‘슈퍼스타 K4’에서 1등을 거머쥔 그는 노래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한 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하게 됐다.
한편,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그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다.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13명이 조사 대상이다. 현재까지 입건자는 승리, 최종훈을 비롯해 7명이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정준영 인스타그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