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호텔델루나’ 이지은 여진구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오늘(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긴장의 순간을 공개했다. 이미지만 봐도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부터 강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찬성님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리본을 단 달맞이꽃 화분을 안은 장만월과 그런 그녀를 긴장한 눈빛으로 응시하는 구찬성. 서로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장만월은 어느새 구찬성의 턱을 괴며 얼굴에 더 가까이 밀착했다. 이에 당황한 구찬성. 더 가까워질듯 말 듯 아찔한 이 상황은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장만월이 구찬성에게 생일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세계 100대 호텔 중 3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만큼 엘리트에 겉으로만 보면 냉철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귀신만 보면 까무러치게 놀라는 구찬성. 그런데 장만월은 “이번 생일 선물은 좀 다른 걸 줄게”라며 귀신, 아니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을 선물한다.
구찬성은 “나한테 왜 저런 걸 보게 하는 겁니까”라고 따져봤지만, “델루나로 와보면 알 수 있어”라는 답만 돌아올 뿐. 오늘(13일),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낸다는 델루나 호텔에 구찬성이 왜 발을 디디게 됐고, 그를 둘러싼 기이한 운명이 무엇일지 모두 밝혀질 예정이다.
‘호텔 델루나’ 측은 “오늘(1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장만월과 ‘성인’이 된 구찬성의 첫 만남이 담겼다”라며 “두 사람은 언제, 어떻게 진짜 처음 만나게 됐는지, 장만월이 어떤 이유로 생일 축하 화분을 들고 나타났는지는 첫 방송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었다. 이 이야기가 2019년 세상에 나오게 됐고,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늘(13일) 토요일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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