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 2’가 4회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이민지가 ‘신유진’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민지는 6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신유진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설레고 행복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함께한 만큼 서로 배려하고 챙겨줘 편한 현장 분위기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 ‘농부사관학교 2’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진은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캐릭터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 ‘농부사관학교 2’와 신유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복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민지가 연기한 ‘신유진’은 극중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날리는 인물. 주변 인물들이 건네는 농담에도 무표정으로 일관, 분석적으로 상황을 판단한다. 이민지는 겉으로는 차갑고 시니컬해 보이지만 소심하고 감성적인 내면을 지닌 신유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이종원과의 설레는 러브라인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랑에 대한 환상이라곤 없었던 유진이 우진(이종원 분)을 만나게 된 이후 낯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게 되어 한층 성숙해지며 우진과 매력적인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민지만의 감성이 더해진 따뜻한 힐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매료시킨 것.
드라마가 방영되는 짧은 기간 동안 이민지는 차근히 성장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조곤조곤한 말투로 팩트를 풀어내는 사이다 같은 매력과 유진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까지 이민지는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유진’은 이민지의 섬세한 표현력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농부사관학교 2’를 통해 ‘신유진’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추가한 이민지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 이민지가 선보일 연기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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