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1박 2일 여행을 떠난 벨기에 세 친구는 동해를 보며 힐링 여행을 즐겼다. 아빠 없이 이틀째 줄리안 삼촌과 보내게 된 우리스는 딸기밭에서 누나 앓이를 드러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벨기에 3인의 한국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캠핑장에서 나온 벨기에 친구들은 현지인의 추천으로 돈가스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콘라디는 혼자 번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책까지 읽으며 여유로운 콘라디의 아침 식사는 화보 그자체였다.
주르당과 존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가스 맛에 황홀함을 드러냈다. 주르당은 “한국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처럼 짜지도 달지도 않고 완전 색다른 맛이야. 명상처럼 평화로워지는 맛이여서 좋아”라고 표현했다.
아빠와 삼촌 없이 숙소에서 잠든 우리스는 일어나자 마자 아빠를 찾았다. 줄리안이 안아줬지만, 우리스는 아빠 생각에 펑펑 울었다. 그러나 이내 줄리안이 가면을 쓰며 달래주자 활짝 웃는 우리스의 미소에 출연진 모두 “귀엽다”며 감탄했다.
숙소 밖으로 나온 줄리안과 우리스는 편의점에서 고른 바나나로 간단한 아침을 즐겼다. 줄리안이 우리스를 데리고 간 곳은 딸기 체험 농장이었다. 줄리안은 우리스에게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어서 딸기 체험 농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딸기 체험 농장에 도착한 우리스는 신이 나서 폴짝 뛰었다. 딸기를 고사리 손으로 따서 통에 담기 시작했다. 떨어진 딸기에도 놀라지 않고 의젓하게 주워담는 성장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딸기를 따던 한국 어린이들이 우리스와 인사를 했다. 낯가림을 보인 우리스는 누나가 볼을 만지는 손길에 깜짝 놀랐다. 누나를 뚫어져라 보던 그는 옹알이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누나는 엄마의 부름을 받고 사라졌다. 우리스는 아쉬운 마음에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줄리안은 그런 우리스를 달래서 딸기 아이스크림을 함께 만들었다. 딸기 아이스크림은 성공적으로 완성됐고, 우리스도 딸기 아이스크림 맛에 반했다. 그러나 이때 우리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있으니, 아까 봤던 누나였다. 줄리안은 우리스의 마음을 읽고서 누나와 작별 인사를 하게 해줬다.
한편 벨기에 친구들은 강릉으로 향했다. 겨울 바다를 맨발로 걸으며 힐링했다. 또 강릉의 커피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리스한테 보낼 영상도 촬영했다. 이어 강릉 명물 초당두부마을에 도착한 이들은 두부 전골과 함께한 한상을 만끽했다. 또한 맥주 양조장 체험도 즐겼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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