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트롯신’들의 무반주 노래 실력과 K팝 듣기평가가 경이로움과 폭소를 동시에 잡아냈다.
2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MR을 제거해 진정한 노래 실력을 검증하고, K팝 듣기평가를 펼치는 트롯신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트롯신 김연자, 진성, 장윤정은 각자 노래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정용화는 “선배님들의 영상을 저의 SNS에 올려서 실시간으로 달린 댓글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녹음실에서 노래하는 영상을 찍었다. 그는 신곡인 ‘정든 님’을 선곡했다. 절정에 이르렀을 때 MR이 제거됐다. 기습적인 반주 제거에 모두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김연자는 “나한테 한마디도 안 했어”라며 깜짝 놀랐다.
반응은 엄청났다. 김연자는 “한 번 더 듣고 싶어. 가수로 태어나서 처음이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이렇게 길게 반주를 없앨 줄은 몰랐다”면서 “근데 아무것도 허전한 게 없잖아”라고 김연자의 무반주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진성은 집에서 노래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진성 역시 무반주 노래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모두 박수를 쏟아냈다. 댓글이 무려 330개가 달렸다. “어색하신데 너무 귀엽다” “갓진성” “팬됐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특히 외국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장윤정은 콘서트에서만 부르는 노래 ‘옆집 누나’를 선곡해 불렀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듯이 노래했다.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진성은 “옆집에 저런 누나가 있으면 동네가 환해지겠네”라고 극찬했고, 남진도 “옛날 생각이 자꾸 나네”라고 말했다.
이어 K팝 듣기평가가 진행됐다. 남녀 가수로 나뉘어 한 명이 헤드폰을 끼고서 K팝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면 정용화와 붐이 맞히는 게임이었다.
진성이 먼저 나섰다. 진성이 K팝을 부르자 폭소가 쏟아졌다. 어떤 K팝이든 모두 진성의 창법이 섞여 새로운 노래가 됐다. 진성은 엑소와 이효리 등 K팝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의 창법으로 소화했다.
이어 남진과 설운도가 나섰고, 남진은 의외의 감각을, 설운도는 외계어를 뿜어내 배꼽을 잡게 했다.
여자팀은 김연자, 주현미, 장윤정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처음 들어보는 노래라면서도 하이라이트를 정확히 짚어내는 실력을 발휘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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