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강성민이 박하나를 명예훼손과 영업방해로 고소했다. 고세원은 위기의 박하나를 지킬 수 있을까.
2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준혁(강성민 분)의 모함으로 벼랑 끝에 몰린 은동(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혜원(박영린 분)은 어머니의 부정을 덮고자 한 회장(길용우 분)과 태인 부(강신일 분)의 장기이식 순서를 바꿔치기 한 바.
준혁은 그런 혜원에 청혼을 했지만 혜원은 여전히 태인의 약혼녀였다. 이 같은 전후 사정을 모르는 한 회장은 집도의인 혜원에 “내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준혁은 “아무리 살고자 해도 하늘이 도와야죠. 운이 좋으셨어요. 오교수가 애섰고요”라는 발언으로 태인(고세원 분)의 속을 긁었다.
한 회장은 또 “강본 아버님도 잘 회복하고 계시지? 내가 한 번 찾아뵙는다고 했는데 퇴원 하셨고?”라며 태인 부에 대해 물었다. 한 회장은 태인 부가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태인이 “수술 못 받으셨습니다”라고 힘겹게 답한 가운데 놀란 혜원은 수치가 갑자기 오른 탓에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날 태인이 확보한 건 준혁의 비리 자료다. 이 자료를 한 회장에게 전달하며 태인은 “만일 회장님께서 이걸 덮으려고 하신다면 전 제 자리를 걸고 이 자료를 검찰에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은동 부 만종(이대인 분)은 자살로 꾸며져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 중. 이에 은동은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이게 다 병원 이사장 아들이라는 최준혁 그 사람 때문이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지훈(이창욱 분)은 “왜 이렇게까지 해. 우리 집안일이야. 아버지 알면 어쩌려고”라 질타하나 준혁은 “네가 상관할 일 아니야. 이딴 일로 너무 실망시키지 마라”고 일축했다.
이도 모자라 은동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분노한 태인은 기자들 앞에서 만종의 실종에 얽힌 전모를 폭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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