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30대 파이어족 의뢰인에 현실 조언을 전했다. 서장훈은 파이어족 자체를 이해하고 인정하면서도 계산대로 흘러가진 않을 거라고 단언했다.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30대에 은퇴한 파이어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파이어족의 꿈을 이루고자 게임회사를 퇴사했다는 의뢰인은 “한참 일을 할 나이에 퇴직한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다”면서 고민을 전했다.
의뢰인은 여자 친구와 9년째 동거 중으로 이들이 모은 자산만 18억 원. 의뢰인은 “어릴 때 집이 어려워서 가난의 어려움을 안다. 스무 살 때부터 저축을 했고, 그렇게 모은 돈을 기반으로 부동산에 투자했는데 운이 좋게 잘 풀렸다”며 재테크 비화를 전했다. 의뢰인의 꿈은 삶의 양식과 지식을 교류하는 강사가 되는 것이라고.
이에 서장훈은 “요즘 파이어족이 유행이고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젊은이들의 삶이 너무 힘들다 보니 어느 정도 돈을 모으다 보면 일찍 은퇴하고 즐기면서 사는 삶을 살고 싶다는 거다. 그 마음도 흐름도 인정하지만 그걸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나아가 “일단은 뜻대로 해보라. 그간 계획한 걸 이뤄왔으니 앞으로도 잘 될 거란 계산이 있을 거다. 그런데 인생은 쉽지가 않다. 틀림없이 계산을 벗어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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