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뮤지션 제레미가 촌구석 패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뮤지션 3인방(기욤-제레미-알레한드로)이 부여로 촌캉스를 떠났다.
이날 한국살이 7년차 프랑스 출신의 뮤지션 기욤은 제레미, 알레한드로를 촌캉스로 초대했다.
기욤은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현재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레미는 한국살이 3년차 프랑스 출신으로 기욤의 음악 파트너이며, 한국살이 5년차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는 과거 기욤과 밴드 활동을 함께한 음악 친구다.
‘촌캉스’는 시골과 바캉스가 합쳐진 합성어로 최근 인기 중인 여행 방식이다. 기욤은 “서울 삶에 지쳐서 조용한 시골에서 활력을 찾기 위해 촌캉스를 결심했다. 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코로나19 때문에 촌캉스가 유행 중인 것 같다. 유럽도 똑같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경완 또한 “서울에서 만나면 각자 자기 할 거 바쁘고 휴대전화 하기 바쁘다. 시골에 가면 할 게 없으니 얘기도 하고 친해지는 것”이라며 촌캉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인방은 가장 먼저 장보기를 시작, 삼계탕을 만들 닭 구입에 나섰다. 그러나 뮤지션들은 현재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 수입이 아쉬운 상황.
남자 셋이 닭 한 마리를 구매하려는 모습에 도경완은 “모자랄 거다. 한 마리 더 사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거대한 체구의 알레한드로는 “우리는 성인 셋이다.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며 닭 한 마리 구입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그 마음을 읽은 듯 가게 아주머니는 말 없이 닭 두 마리를 손질해 “한 마리 더 사라”고 제안했다. 결국 모두가 만족한 닭 두 마리 구매.
시골집 숙소에 온 이들은 화려한 보온 조끼에 일바지(몸빼바지)를 매치한 ‘시골패션’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패션에 관심을 많은 제레미는 “한번도 입어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이다. 저 일바지는 집에서 파자마로 입는다. 따뜻하고 편하다”고 극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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