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홍콩 배우 장백지가 출연료를 받고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피소됐다.
2일 홍콩 등 중화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의 전 소속사와 전 매니저 위위싱은 장백지가 영화 출연료를 미리 받았으나 작품을 마저 찍지 않았다며 2020년 장백지에게 1276만 홍콩달러, 우리 돈 약 20억 6천만 원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위위싱은 장백지와 2011년 계약을 체결해 장백지의 중국 외 지역 매니지먼트를 독점으로 담당한 인물. 장백지의 매니저인 위위싱은 가족들과도 왕래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소송건이 알려지며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간 사실이 드러났다.
위위싱과 활동하던 장백지는 2014년 또 다른 회사인 AEG와 추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장백지가 출연료를 받고도 영화를 찍지 않았고, 결국 회사와 매니저 위위싱이 2020년 7월 장백지에게 출연료, 위약금 등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위위싱은 장백지가 계약금을 받고도 계약서 내용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다.
해당 소송은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백지와 위위싱 양측은 소송에 우리 돈 수억 원을 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배우 장백지는 중국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인 ‘승풍파랑적저저’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 중국에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쇼핑 채널에도 출연하며 다양하게 활약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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