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할리우드 배우 이안 맥켈런이 영화 ‘해리 포터’ 속 ‘알버스 덤블도어’ 역할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이안 맥켈런은 이 이유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이안 맥켈런은 영국 BBC ‘하드토크’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 1,2편에서 ‘덤블도어’ 역을 연기한 리처드 해리스 사망 이후 같은 역을 제안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안 맥켈런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리처드 해리스는 생전 나에게 악평을 했다. ‘오메가 시계처럼 기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열정적이지는 않다. 그들의 삶은 비어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역할을 이어받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안 맥켈런은 “‘덤블도어’ 역을 고사한 것에 대해 서운한 감정은 없다”며 “나는 진짜 마법사니까”라고 유쾌하게 웃었다.
리처드 해리스의 바통은 마이클 갬본이 이어받았다. 이안 맥켈런은 ‘반지의 제왕’ 속 간달프로 잘 알려져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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