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내 귀에 캔디 2’에 포기를 모르는 남자 백성현이 등장했다. 데이지 김유리를 만나기 위해 질주하는 윤박까지, 집념의 두 남자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N 주말 예능 ‘내 귀에 캔디 2’에서 백성현이 캔디와 처음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불꽃남자 정대만이라고 소개한 백성현은 농구를 좋아하는 상남자. 외출할 때 양말까지 블랙으로 맞춰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빨간머리 앤에게 벚꽃을 보여주기 위해 호수공원으로 향했고, 가는 동안 “여동생 있으면 꽉 잡혀살 거 같다. 우리 앤은 어떠려나”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시기가 일러 벚꽃은 볼 수 없었고, 대신 앤이 활짝 핀 꽃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목련 꽃이 떨어져서 색이 변하면 바나나 껍질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며 엉뚱한 말을 해 백성현을 웃음 짓게 했다.
그는 앤에게 “감성적이다. 그리고 흥부자 같다”며 그녀의 성격을 파악했다. 이어 형제 관계를 물었다. 앤은 “자상하고 착하고 친구 같은 오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성현은 “나는 혼자야. 형제라든지 남매에 대한 환상이 있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앤은 “그럼 내가 되면 되겠네..하하하”라며 밝게 대답했다. 그는 “그래줄 수 있냐. 생각만 해도 좋다”며 따라 웃었다.
백성현은 앤과의 통화를 통해 그녀가 96년도에 데뷔한 배우라는 걸 알았고, “난 오늘 반드시 벚꽃을 찾을 거야. 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이니까”라며 집념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극 말미 앤이 배우 박은빈인으로 밝혀져 시선을 끌었다.
한편, 윤박의 데이지는 김유리로 드러났다. 군산에서 통화 중인 이들. 윤박은 김유리의 발자취를 따라다녔고, 김유리가 그동안 말한 것들을 토대로 그녀가 누구인지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이어 윤박은 김유리의 전화기에서 학교 종이 울리자 그녀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달려갔다. 김유리는 윤박이 온다는 말에 허둥지둥 댔고 바로 학교 현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쏜살같이 달려온 윤박은 미끄럼틀에 올라 “누나”를 연신 외쳐 설렘을 안겼다. 김유리는 안절부절못했고, 집요한 윤박은 “어딘지 알 것 같다”며 다시 방향을 틀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집념을 보인 윤박. 과연 그가 숨바꼭질하는 김유리를 만날 수 있을지 ‘내귀에캔디2’ 다음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내 귀에 캔디 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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