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오늘(2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거되지 못한 떡밥들이 있어 정리해봤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해왔다. 코믹과 가족애, 미스터리 소재까지 모두 만족시켰다. 초반 코믹을 넘어, 현재 가족애까지 보여주며 볼거리의 정점을 찍고 있다.
가장 먼저, 한소장(김병옥)과 양양(황승언)의 정체 및 목적에 궁금증이 쏠린다. 현재까지, 한소장은 국정원 요원으로 보인다. 백작(최민수)을 도와주기도, 위험에 처하게도 만든 인물. 그는 백작의 정체에 대해 가장 먼저 알아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백작과 그의 딸, 지영A(강예원)의 뒤를 밟으며 늘 미행을 해왔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 그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소장의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양양도 수상한 캐릭터였다. 양양은 지영A의 정체를 숨겼고, 지영B(이소연)를 가짜 딸로 내세웠다. 급기야 지영A를 납치까지 한 상황. 그는 백작을 노리는 총리 쪽의 사람인 것으로 추측된다. 백작이 그녀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마지막으로 백작의 건강 상태에 반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작은 전날(23일) 방송에서 알츠하이머 가능성을 판정받았다. 가까스로 딸을 찾은 지금, 또 다른 비극이 찾아올지 우려가 쏠리는 가운데 반전이 있을지도 기대된다.
‘죽사남’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왔다. 백작은 재산을 몰수당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의 계획이었던 것. 높은 지위만큼 적도 많은 백작. 오늘 그 모든 떡밥이 수거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집중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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