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시 급이 다르다. 배우 박인환, 임현식이 깊이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비밥바룰라’ 박인환, 임현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 대해 “나이 먹은 사람들이 보람차고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을 하나씩 해보는 영화다”고 밝혔다.
박인환은 “영환 역을 맡았다. 팀에서 일을 선도하고 앞장서서 일을 꾸미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임현식은 “이발사 직업을 갖고 있던 사람이다. 이발소가 복덕방 같기도 하다. 50년 정도 경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식만 있는 모태솔로 역을 연기한다고. 그는 “저는 실제 사랑에 능숙한 사람이다. 그걸 다 못 보여줬다. 그 불만으로 노인 영화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특히 즐거운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한산하게 촬영을 했다. 장터 치킨에 맥주를 자주 먹었다. 그런데도 다음날 지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이가 드니까 늦잠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현식은 연기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학 입학을 고민하다 연기학과에 진학했다고. “수학 시험을 보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인환은 “딴 것 할 게 없어서 연기를 계속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인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왕룽일가’를 꼽았다. 임현식은 “작품에 대해서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대한 것은 없었다”고 반전 대답을 해 웃음을 안기기도.
또한 두 사람은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직업에 “철물점”, “철물점 옆 백반집”이라는 대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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