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첫 출석했다. 하지만 김흥국은 여전히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5일 오후 성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7시께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김흥국은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김흥국은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이다. 조사에 한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을 얘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증거물도 많다. 증인도 많다”면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흥국은 지난달 21일 A씨에게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는 보험설계사로 김흥국과 인연을 맺었다고 밝히며 2016년부터 2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의 소속사 측은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다. 성관계도 없었다”라고 밝히며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지난 4일 김흥국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B씨가 추가 폭로에 나섰다. B씨는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여성을 강제로 추행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운영하는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B씨의 폭로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신분을 밝혀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B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같이 다녔던 사람인데 허위사실이다. 뭔가 음해가 있다. 절대 그런일, 성폭행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면서 “조사에 제가 정말 한점 부끄럼없이,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털어놨다.
김흥국은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정말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많은 팬들에게 죄송스럽고 특히 사랑하는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고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게 힘들었다”면서 “전부 허위사실이고 죄송하고 진실이 밝혀져셔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