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역스타들의 인생 공부가 시작됐다.
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선 김지영 갈소원 이믿음 염은률의 베트남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번 ‘둥지탈출’ 출연자들의 공통점은 3.5춘기를 겪고 있다는 것. 베트남 생활 중인 염경환의 아들 은률 군도 다르지 않았다.
은률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빠를 무서워한다. 어릴 때부터 아빠와 같이 일을 다니지 않았나. 그때 많이 혼이 난 거다”라고 밝혔다. 염경환이 은률 군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나 동시에 어려운 존재라고.
이에 염경환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염경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가장 괴로운 건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이었다며 상처를 표했다.
그렇다면 은률 군과 3.5춘기 청소년들의 ‘둥지탈출’은 어떨까. 이날 김지영과 갈소원, 이믿음은 공항에서 반쪽짜리 사진을 받아들고 멘붕에 빠졌다. 맏언니 김지영이 “진짜 막막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을 정도.
이들의 목적지는 베트남으로 남은 반쪽 사진은 은률 군이 가지고 있었다. 이 사진이 바로 이번 여행의 힌트. 은률 군은 나 홀로 출발이라는 악조건에도 일부러 험한 길을 걸어 목적지로 향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은률 군의 합류로 ‘둥지탈출’ 완전체의 만남이 성사됐으나 여행초반부터 갈등이 싹텄다. 총무를 정하자는 지영 양의 의견에 믿음 군이 반대의견을 낸 것. 믿음 군은 돈 관리를 각자해야 한다며 “총무가 있으면 총무가 모든 걸 해야 한다. 누가 할 건가”라고 주장했다.
지영 양은 “이 방송은 같이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총무가 있어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거다”라고 맞섰으나 이 문제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은률 군은 “망했어, 우리”라고 한탄,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여행 중에도 멘붕의 상황은 왔다.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향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축제여파로 일반석 티켓이 매진됐고, 이에 따라 아이들은 티켓 비용으로만 여행비의 반 이상을 지불하게 됐다. 이에 아이들은 “우리 거지다” “하루 만에 파산이다”라며 한탄했다. 박미선은 “이게 다 인생 공부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