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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믿보배’ 서인국, ‘일억개의 별’로 인생캐릭터 경신할까 [리폿@현장]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믿고 보는 서인국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돌아왔다. 흥행의 중심에 서 있던 서인국은 다시 한 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송혜진 극본, 유제원 연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 등이 참석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다. 오는 10월 3일 첫 방송.

서인국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살인용의자이자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 역을 맡았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서인국의 모습은 김무영 그 자체였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매력적인 눈빛이 모든 장면을 압도했다.

특히 서인국은 그동안 배우로 꽃길을 걸었다. tvN ‘응답하라 1997’, SBS ‘주군의 태양’, KBS2 ‘너를 기억해’ 등이 대표적. 매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전작 OCN ‘38사기동대’와 tvN ‘쇼핑왕 루이’까지 사랑 받았으니, 그의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

그렇다면 서인국은 복귀작으로 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선택했을까. 그는 “유제원 감독이 먼저 출연 제의를 해줬을 때 덜컥하기에는 무서웠다. 복귀가 이르지 않나 싶기도 했다.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제원 감독은 ‘고교처세왕’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서인국에게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서인국을 캐스팅한 건 개인적 의견보다 제작진들이 고민 끝에 결정 내린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작에서는 기무라 타쿠야가 맡았던 역할이기에 서인국 역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이와 관련해 “원작 속 기무라 타쿠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또 있다. 잘생겼다는 건 아니다. 김무영 캐릭터를 새롭게 탄생시켜서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최고였다. 박성웅과 정소민은 서인국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이 화기애애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서인국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주인공으로 복귀하는 만큼 작품에 대한 책임이 강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군 관련 논란을 직접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동안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이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통해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먼저 밝히기도.

그동안 서인국은 연기로 실망시킨 적이 없다. 이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역시 기대할 수밖에. 과연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인생캐릭터를 경신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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