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연이은 고비다. ‘뷰티인사이드’ 서현진이 이민기의 병이 자신 때문인 걸 알게 되며 또 한번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얼굴이 돌아오지 않아 잠적을 한 한세계(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도재(이민기)는 할아버지로 변한 한세계를 알아봤다. 또한 “영원히 세계의 얼굴이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유우미(문지인)의 말에 고민에 빠졌다.
서도재의 결론은 한세계였다. 어떤 상황도 이겨낼 준비가 된 것. 그는 “가끔 보러만 오겠다”는 한세계에게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내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아느냐. 세상 눈치 때문에 당신을 놓칠 뻔 했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내가 다시 싫어졌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당신 만나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사랑 받으면서 잊어버렸던 것들이 다시 떠올랐다. 그 끔찍한 삶을 다시 살뻔 했다. 나는 다 버릴 준비 됐다. 당신 하나 잡을 준비 돼있다. 그렇게 살겠다. 괜찮다. 당신이 어떤 모습이어도”라고 전했다. 서도재의 진심 고백에 다시 한세계의 얼굴이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애틋한 사랑을 나눴다. 서로의 존재에 행복한 하루, 하루였다. 특히 서도재는 가족, 회사 사람들에게 안면실인증을 고백하며 용기를 냈다. 오히려 그의 고백에 주변의 응원이 쏟아졌다.
한세계 역시 서도재를 응원했다. 하지만 문득 그의 과거가 궁금해졌고 “그 병은 어떻게 생긴 것이냐”고 물었다. 서도재는 과거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차로 뛰어들었고 사고를 당한 것. 그 후유증으로 안면실인증이 생겼다.
서도재의 사연을 들은 한세계의 얼굴이 굳어졌다. 황급히 서도재의 집을 나선 한세계는 운전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서도재가 구하려 했던 할머니가 바로 자신이었던 것.
집으로 돌아온 한세계는 “난 행복할 자격이 없어”라고 자책했다. 이어 서도재에게 “잘 들어라. 당신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 돌발 상황, 한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엔 과거에 얽힌 것이다. 서로의 아픔까지 감싸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 과연 이번 위기까지 이겨낼 수 있을까. 한세계, 서도재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뷰티인사이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