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첫 결혼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 인연을 만들기까지. 정겨운이 그간의 마음 고생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첫 출연해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정겨운 부부는 기상부터 서로를 껴안고 애정을 표하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심지어 정겨운은 우림 씨를 일으킬 때도 뽀뽀를 했다.
이를 닦을 때도 부부는 나란히 침대에 누워 사랑스런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했다. 화장실에 갈 땐 정겨운이 직접 우림 씨를 업었다. 그야말로 껌딱지 부부. 이에 정겨운은 “아내가 발 시린 걸 싫어한다. 그래서 그렇다. 나도 좋다”라며 웃었다.
우림 씨 앞에서 정겨운은 누구보다 애교 가득한 남편이었다. 어린 아이 같은 목소리에 패널들이 경악했을 정도. 정작 스튜디오의 정겨운은 “그렇게 창피하진 않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정겨운 부부는 처갓집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장인어른과 통화를 마친 정겨운이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정겨운은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다.
이에 김우림 씨의 어머니는 남편이 뒤늦게 정겨운의 이혼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운동을 하다 주저앉을 뻔했다고 한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김우림 씨도 “아빠가 그렇게 우시는 걸 처음 봤다. 아빠가 우는 것만으로 이 만남은 안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 오빠 안 만나도 돼’ 그렇게 말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김우림 씨의 아버지는 딸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허락했다. 정겨운은 그런 장인어른의 배려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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