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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 표 ‘과속스캔들’, 뻔하지만 뻔뻔한 맛 [첫방보고서]

안이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안이슬 기자] 있는 지도 몰랐던 아이가 갑자기 나를 ‘아빠’라고 부른다고? 영화 ‘과속 스캔들’과 같은 일이 전직 국회의원에게 벌어졌다. 패륜아에서 4남매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이미지 쇄신을 위한 위대한(송승헌 분)의 위대한 쇼를 담은 드라마 tvN ‘위대한 쇼’가 26일 오후 첫 방송됐다.

굴욕의 연속이었던 송승헌부터 첫사랑과 악연이 다시 시작된 이선빈까지 ‘위대한 쇼’의 시작은 어땠을까.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망가진 송승헌, 괜찮아?

코믹하다기보다는 처절했다. 8살 때 이후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가 고시원에서 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패륜아’ 논란에 휩싸여 재선에 실패한 위대한의 모습, 만화처럼 과장되게 표현되지는 않았다. 백수가 된 국회의원의 설움을 슬프기보다는 가볍게 표현했지만 큰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은 많지 않았다.

전국민이 패륜아로 손가락질하는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능글맞게 굴어야하는 위대한의 모습은 꽤 만족스럽게 표현됐다. 송승헌의 능글맞은 모습이 궁금하다면 ‘위대한 쇼’가 그 답을 줄 수 있겠다.

아이들과 한 가족이 되는 우여곡절이 그려지는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웃음을 줄 일이 더 많이 남아있다. 본격적인 망가짐은 앞으로는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

Q. 송승헌 이선빈 18살 나이차 호흡 어때?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다는 전사를 가지고 있는 위대한과 정수현(이선빈 분), 실제 나이차이가 18살이라는 것은 언급하지 않으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송승헌이 워낙 동안인 것도 이유지만, 정수현 역을 맡은 이선빈이 경력있는 방송작가를 잘 소화해낸 덕이 크다. 워낙 당찬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 온 이선빈은 ‘위대한 쇼’에서도 그 강점을 잘 살렸다.

Q. 정치 얘기야? 가족 얘기야?

정확히는 정치인의 가족 얘기다. 각자 목적을 가진 아빠와 딸, 그리고 그 딸의 동생들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혈연을 넘어 내 아이의 가족까지 품는 더 넓은 의미의 가족을 그릴 예정.

극의 분위기가 그리 무겁지 않기 때문에 살벌하고 권모술수가 판치는 정치의 이면을 심도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고교시절부터 위대한과 악연이었던 6선 의원 강경훈(손병호 분)과의 경쟁은 아들 강준호(임주환 분)과 위대한의 악연까지 더해져 꽤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Q. 2화, 봐야할까?

글쎄. 본방송을 챙겨보지는 않을 것 같다. 인물들의 관계만 봐도 결말이 보인다. 위대한의 집에 무작정 밀고 들어온 4남매와 위대한의 동거, 그리고 이 가족과 얽히는 정수현까지, 갑자기 장르가 달라지지 않는 한 예상한 대로 흘러갈 듯하다.

다만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면 임주환이다. 1화에서는 정수현이 연출하는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변호사로 짧게 소개된 강준호가 어떤 역할을 하게될 지 궁금함이 남아있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tvreport.co.kr / 사진=tvN ‘위대한 쇼’ 포스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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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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