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성훈의 정진그룹에서 투신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진혁이 절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저스티스’에선 수호(박성훈 분)의 마수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울부짖는 태경(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7년 전 아현동 사건의 수사 중단을 지시한 건 바로 동석(이호재 분)이었다. 동석 또한 대규모 성매매 사건의 관련자이기 때문. 다만 동석은 덫에 걸린 것으로 만취해 맨 정신이 아닌 상태로 성상납을 받았다.
이에 수호는 7년 전 동석을 엮은 건 신의 한 수였다며 만족을 표했다. 우용(손현주 분)은 여전히 긴장을 놓지 않은 모습이었다.
연아(나나 분)는 동석과 달리 약점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수호는 “나는 서연아가 너무 좋아요. 매력 있어. 옆에 두고 계속 보고 싶네요”라며 웃었다.
다행히 태경은 이를 간파하고 “아버님 사건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어. 너무 앞서가지 마”라며 연아를 격려했다.
결국 연아는 우용을 찾아 “남원식당 덮으려고 그딴 추잡한 덫을 놓고 우리 아빠를 망가트려?”라고 대놓고 일갈했다.
모든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며 욕망을 택한 건 동석 본인이었다는 우용의 발뺌에 연아는 “기다리세요. 제가 어떻게 해서든 이 사건 끝까지 끌고 갈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이에 우용은 “제가 이래서 서 검사를 무서워해요. 자신과 가족이 다칠 수도 있는데”라고 넌지시 협박을 하나 연아는 굴하지 않고 “다쳐도 해야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법과 정의의 기본 원칙이니까”라고 맞섰다.
이날 영미(지혜원 분)는 현우(이강욱 분)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나 이 모든 건 수호의 덫이었다. 영미로선 곱절의 절망. 수호는 잔학하게도 “덕분에 재밌었어”라며 웃었다.
이어 수호는 연아를 만나 동석의 안부를 물었다. 수호는 “제가 도움 드릴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라며 호인을 연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연아는 수호를 단순한 기업가로 인식 중인 상황. 태경은 “조심해. 분명 송 회장과 관련 있어. 가까이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날 연아는 동석에 법무부 장관 후보 사퇴를 권하나 동석은 장관이 되고 모든 진실을 밝힐 거라며 거절했다.
이에 연아는 “아빠는 그런 자격 없어요. 7년 전 아현동 사건 덮은 거 아빠잖아요. 그런 아빠가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해요”라고 소리쳤다. 이 사건엔 어마어마한 힘이 숨어 있다는 동석의 경고에도 연아는 “그 힘이 대단히 크고 강해도 저 포기 안 해요”라고 일축했다.
태경도 움직였다. 남원식당 단골들을 불러 피해 여성들의 고백이 담긴 녹취록을 들려준 것. 후회할 짓을 하지 말라는 호통에 태경은 “온 나라에 개망신 당하게 생겼네”라며 웃었다. 결국 이들은 연아에 의해 체포됐다. 그 안엔 현직 검찰총장도 속해 있었다.
그러나 우용은 이미 설계를 마친 뒤. 우용은 연아가 동석의 성매매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루머를 퍼뜨려 연아를 위험에 빠트리려고 했다. 동석을 만나 대놓고 협박도 했다.
이에 동석은 태경에게 도움을 청했다. 연아가 사이코패스 수호의 타깃이 됐다는 것. 이런 상황 속 정진그룹에서 투신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절규하는 동석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저스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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