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7월 셋째 주 안방에선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명암이 엇갈릴 예정이다.
‘사랑의 콜센타’는 지난 4월 막을 올린 이래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오는 16일 방송에선 신인선 나태주 남승민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의 출격이 예고되며 4060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전 중. 14일 종영을 앞두고 두 주인공 해경(송승헌 분)과 도희(서지혜 분)의 관계가 위기를 맞으며 극 전반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미스터트롯’ 열풍, 어디까지 갈까?
‘미스터트롯’의 막이 내린지도 어느덧 4개월. 트롯맨들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으로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사랑의 콜센타’의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지난 4개월간 ‘사랑의 콜센타’가 남긴 기록은 경이로울 정도. 23.1%의 시청률로 막을 올린 이래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주간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엔 신유 박구윤 신성 등 현역가수들과 TOP7의 매치를 성사시키는 것으로 화제성도 잡았다.
오는 16일 방송에선 레인보우가 재출연할 예정. 레인보우는 ‘미스터트롯’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7인으로 지난 5월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TOP7과의 케미를 인정받은 바 있다. 22.2%의 시청률이 그 방증이다.
이렇듯 ‘미스터트롯’의 확장성은 무궁무진. 자연히 ‘사랑의 콜센타’의 독주도 지속될 전망이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초반 기세는 어디 가고?
송승헌 서지혜 주연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한 끼 로맨스를 표방한 작품으로 오버되지 않은 밝은 터치와 배우들의 케미, 나아가 틀을 깬 로코로 2030 여심을 저격했다.
자연히 시청률은 6.1%까지 치솟았고, 이 작품이 월화극 대전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팽배해졌다.
그러나 새로움을 무기로 한 작품들은 진부한 터치가 더해진 순간 동력을 잃게 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현 상황이 그렇다.
작품이 등장인물들의 시련과 엇갈림에 집중한 사이 시청률은 하락세를 겪었다. 3%의 벽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 1위를 내주기에 이르렀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상황에도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는 상황.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초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쓸쓸한 퇴장을 맞게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콜센타’ ‘저녁 같이 드실래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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