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정호가 권소이母에게 친구 허락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최숙정(김혜옥 분)이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려 했다.
이날 경수(재희 분)는 종권(남경읍 분)이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 영신(정우연 분)의 말에 안도하면서도 숙정을 생각하며 표정을 구겼다. 여전히 야심을 버리지 못한 숙정을 보며 성찬(이루 분)은 “회장직 욕심만 안 부렸어도 정경수가 폭로 안 했을 거다. 왜 매번 남 탓만 하느냐”고 말했다. 숙정은 “내가 아내”라며 종권의 병실로 들어갔지만 민경(최수린 분)과 종우(변우민 분)은 “종권이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되돌려보냈다.
열심히 말을 연습한 용구(한정호 분)는 큰 마음을 먹고 필선(권소이 분)이 있는 시골 필선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지난 번엔 경황이 없었다”고 말한 용구는 싹싹하게 어머니 농사일을 도왔다.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는 필선이 옛사랑에 상처받고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마음을 용구로 치유 받았다면서 마음을 드러냈다. 성실한 모습에 어머니는 용구에게 “결혼은 안 된다. 친구로 지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곶감을 선물로 들려보냈다.
필선은 며칠만에 웃음을 보였고, 맹순(김민경 분)은 손 가득 곶감을 들고온 돌아온 용구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정훈(권혁 분)은 두 사람이 잘 될 것 같다며 웃었고 완수(김정호 분)와 세진(오영실 분) 또한 용구의 수확에 기뻐했다.
병실을 지키던 종우와 민경은 영신을 믿고 잠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종권의 상태 악화를 바라던 숙정은 “내가 아직 강종권 회장의 법적 마누라”면서 병원에 찾아가 영신에게 자리를 비켜달라며 “그게 경수에게 은혜를 갚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신이 틈을 내주지 않자 숙정은 경수를 찾아가 “김영신한테 잠시만 자리 비우라고 해라. 강종권 깨어나면 나 끝난다. 하늘이 너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거”라며 종권을 죽이려고 했다.
이에 경수는 “끝까지 세상 그렇게 살거냐”고 했지만 숙정은 “강회장한테 쫓겨나면 안 살거다. 그러니 도와달라”면서 농약병을 들고 제 목숨을 빌미로 협박했다. 그러자 경수는 그 농약을 빼앗아 마시려고 했고, 숙정은 기겁해 저지했다. 경수는 “왜 말리냐. 차라리 날 죽이라”고 소리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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