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지온이 주민경을 죽이려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지리산’에서는 강현조(주지훈 분)가 이세욱(윤지온 분)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날 서이강(전지현 분)은 주민 감담회에 온 세욱을 지켜봤다. 세욱의 손등에는 현조가 말했던 범인의 특징인 할퀸 자국이 있었다.
세욱은 해동분소 소속 행정직원인 이양선(주민경 분)의 친척으로 어릴 적 같이 살다가 독립해 산기슭에서 양봉치며 사는 중이었다. 이강은 세욱에게 손등 상처에 대해 물었지만 “너구리에게 당했다”고 핑계를 댔다.
이미 세욱의 손을 본 현조는 그를 감자폭탄의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이강은 “경찰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양선이가 없는 것을 알고 찾아 나섰다.
산악 훈련을 받다가 기절할 정도로 산과 친하지 않은 양선은 비법정인 새마골에 있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폭탄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건바위 숲으로 가는 할아버지를 봤다”는 세욱의 말을 듣고 새마골에 올라왔던 것.
이강은 직접 감자 폭탄을 제거했고, 양선은 경찰에 할아버지에 대해 털어놨다. 양선은 “사라진 폭탄은 3개다. 산에 아직 폭탄이 남아있을 거”라고 밝혔다.
양선의 말에 따라 모두 양선의 할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현조만은 달랐다. 계속 이세욱을 지목했고, 직접 집에 찾아가 손등과 옷을 확인한 뒤 “감자폭탄 무덤터에 당신이 갖다 놓은거지? 독버섯 요구르트 그것도 너지?”라고 추궁했다.
요구르트로 생사를 오갔던 군인에게 사진까지 확인한 현조는 산에 들어가는 CCTV를 조사했다.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지리산에 설치된 생체감시 무인카메라 30대를 확인해 세욱의 모습을 포착했다.
범인임을 들킨 세욱은 누군가에게 “국립공원 직원 중 한명이 누군가 우리 일을 눈치챘어요”라고 문자를 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냈다. 그리고 상대는 “그 사람이 누군지는 내가 알아볼테니 넌 네가 할 일을 끝내”라고 지시했다.
세욱은 사람 이름과 장소, 그리고 살해 방법이 적힌 노트를 보며 웃었다. 노트 제목은 ‘HAPPY’ 였지만 마치 데스노트와도 같았다. 가장 아래에는 이양선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감자폭탄에서 야구르트로 살해 방법이 변경되어 있었다.
할아버지 없이 혼자 있는 양선을 찾아온 세욱은 “아무일도 없을거야. 그러니까 먹고 기운내”라고 위로하듯 야구르트를 건넸다. 야구르트를 반병 비운 양선은 “우리 할아버지 그날 건바위숲에 간 거 확실한거야?”라고 물었고, 세욱은 아무렇지 않게 “아니, 거짓말 한 거야 널 죽이려고”라고 답했다.
양선은 쓰러져 괴로워했다. 양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이강과 현조, 그리고 정구영(오정세 분)은 직접 양선의 집에 찾아와 빠르게 구급차를 불렀다. 현조가 도망치는 세욱을 뒤쫓았지만 감자폭탄이 있는 곳으로 유인당한채 놓쳤다. 다행히 양선은 빠른 조치 덕분에 목숨은 건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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