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3대 천왕’이 금요일로 다시 이사했다. 금요일 밤 11시 대는 ‘3대 천왕’이 처음 개업했던 곳. 방송 시간 이동에 기대와 관심이 동시에 쏠렸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이 14일부터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금요일 밤에서 토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겼던 이 방송은 다시 금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이동한다.
이동 첫 방송을 앞두고 ‘3대 천왕’ 김준수 PD는 TV리포트에 “토요일 시간대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식사시간에 맞물려서 방송되다 보니 불리하다는 느낌도 있었다”라며 “금요일 밤 11시 대는 야식이 당길 시간 아닌가,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하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김 PD는 “이전 금요일에 방송되던 ‘3대 천왕’과는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다. 단일 메뉴가 아니고, 여러 특집을 해왔다”라며 “금요일에 ‘3대 천왕’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토요일에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다. 여러 면에서 방송시간 이동은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준수 PD는 “연예인 요리 대결을 계속 강화할 생각이다. 게스트들이 다들 열심히 준비해서 녹화에 임하더라. 백종원도 성심성의껏 맛을 봐 준다”라며 “이번 주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치열했다. 먹방만 있던 ‘3대 천왕’에 ‘쿡방’까지 가미했더니 더욱 알찬 ‘3대 천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서 금요일 심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되면 시청자 층에도 변화가 온다. 이에 대해 김준수 PD는 “시청 층이 토요일에는 전 연령대가 다 보는 시간이라면, 금요일로 이사를 가면 젊은 사람들이 주로 볼 시간이다. 변화에 맞게끔 젊은 트렌드에 맞추는 맛집을 강화할 생각이다. SNS 상의 핫 메뉴 등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방송시간 이동에 대한 백종원의 반응은 어떨까. 김 PD는 “덤덤한 것 같다. ’가서 잘 해야지‘ 하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편 ‘3대 천왕’은 편견 없는 맛 대결을 펼치는 사상 최대 요리 중계쇼. 백종원과 김준현 이시영이 MC로 함께한다.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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