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머리 스타일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인물이 살고 죽는 게 확연히 차이난다. 그만큼 머리 스타일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상대적으로 굴욕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스타들에게도 머리발은 존재한다. 장발이냐 단발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의 이미지. 짧은 단발을 했을 때 혹은 긴머리를 했을 때 외모가 더 빛나는 그녀들의 리즈시절을 모아봤다.
◆ 고준희 & 혜리 “단발 勝 ”
‘긴 머리 안 어울리는 여자가 어딨어?”라고 하겠지만, 있다 여기. ‘단발’ 하면 뭐니뭐니 해도 고준희가 먼저 떠오른다. 몇 년 전,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나온 그녀는 이미지 변신과 동시에 단발머리 하나로 전성기를 열었다. 그녀의 작은 얼굴과 긴 목선이 도드라지면서 그야말로 ‘리즈시절’을 만들어냈다. 특히 단발을 넘어 파격적인 숏컷까지 멋스럽게 소하며 ‘고준희 단발’ ‘고준희 숏컷’을 유행시켰다.
걸스데이 막내인 그녀. 당시에만 해도 걸스데이 하면 메인보컬 민아가 가장 먼저 언급됐. 그런데, 단발로 자르고 난 뒤에는 혜리가 걸스데이를 대표하는 멤버로 떠올랐다. 단발 혜리는 이후 드라마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했다. tvN ‘응답하라 1988’ 출연 때는 촌스러운 똑단발 헤어까지 소화, 덕선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 수지 & 문채원 “장발 勝”
최근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 때문에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수지. 데뷔 이래 처음 보는 수지의 단발에 관심이 집중됐다. 발랄해보이는 헤어스타일.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수지는 ‘여신’ 스타일의 긴머리가 그녀를 더 빛나게 한다. 남성들의 이상형을 충족시킨 무결점 그녀, 드라마가 끝나면 다시 긴 생머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자른 문채원. 하지만 문채원도 역시 짧은 머리 보다는 긴 머리가 훨씬 잘 어울리는 스타였다. 보이시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지만, 동양적인 이미지와 둥근 얼굴형의 문채원을 보면서 찰랑거리는 긴 머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역시 단아함이 매력적인 그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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