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에릭 클랩튼(72)이 청력을 잃고 있다고 고백했다.
에릭 클랩튼은 11일 영국 BBC 라디오2와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 걱정하는 건 70대가 되고, 이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다”며 “나는 귀가 멀고 있고, 이명도 있고, 내 손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클랩튼은 이어 “사람들이 나를 보러 와주기를 바란다. 궁금하다. 나는 내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놀랍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조만간 라이브 공연을 완전히 중단할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로 건강 문제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다.
최근 공개된 새 다큐 영화 ‘에릭 클랩튼:라이프 인 12 바스'(Eric Clapton: Life in 12 Bars)에 그의 인생에서 힘겨운 부분이 담겼다고 밝힌 에릭 클랩튼은 “이게 해피엔딩이라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구원의 개념이다. 다큐를 가서 볼 거라면, 난폭 운전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에릭 클랩튼은 그룹 루스터스에서 기타 연주를 시작,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 등 히트곡을 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에릭 클랩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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