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의 ‘옥중 결혼’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애먼 피해자가 발생했다. 바로 나한일의 부인이 된 정은숙과 같은 이름인 개그우먼 정은숙이다.
24일 정은숙은 현재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나한일과의 인연과 그녀의 헌신적인 옥바라지, 30년을 돌고 돌아 이룬 인연이 드라마틱했기 때문이다. 저절로 정은숙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고, 포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서 정은숙이 검색어라는 사실만으로 개그우먼 정은숙의 과거 방송 기사 등을 업로드하며 오해로 이어진 것.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엔 나한일의 부인 정은숙을 개그우먼 정은숙으로 혼동해 두 사람이 부부인 것처럼 사진을 엮어 올린 게시물도 여럿 보인다.
피해를 뒤늦게 깨달은 정은숙은 TV리포트에 “나한일 씨의 부인은 동명이인일 뿐, 나한일 씨와 만난 적도 없다”며 “사실인 것처럼 확인도 없는 게시물들이 등장해 황당하다. 더욱이 난 미혼이다”라고 난감한 입장을 밝혔다.
정은숙은 이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이런 식으로 경험할 줄은 몰랐다”면서 “내가 나한일 씨의 부인 정은숙이 아니니 조속히 잘못된 게시물을 정정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정은숙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행사 전문 MC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또한 6월 9일, 10일 부산에서 공연되는 ‘마당놀이 뺑파게이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정은숙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