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의 발언이 ‘망언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전무하다시피 한 강한나가 한국 연예인 자격으로 일본 방송에서 한 한국인과 한국 연예인의 성형에 대한 생각이 공분을 산 것.
2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 “내가 알기로는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면서 경험담을 덧붙였다.
강한나는 자신은 성형 권유를 받았지만, 성형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한국에서 걸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는 설명도 더했다. 그러면서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다. 걸그룹 안에서도 성형을 하지 않은 아이를 일부러 넣는다. 그 멤버가 또 인기가 있더라.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 아이는 애교가 많다”고 했다.
강한나의 이 같은 발언에 대중은 “한국인이 성형을 많이 하는 건 맞아도,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하는 건 심하지 않나”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이 모국에 대해 저런 발언을 하다니, 부끄럽다” ” 일본 패널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수치를 느낀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강한나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글 쓰는 방송인’으로 한국에서 활동했다. ‘동경 하늘 동경’ ‘우리 흩어진 날들’ ‘교토 휴’ ‘채소는 일본 여자들처럼’ 등 8권의 저서가 있다. 일본 만화가 에비스 요시카즈의 에세이 ‘언제까지나 내성적으로 살겠다’를 번역하기도 했다.
일본 생활 10년이 넘었으며, 일본에서 탤런트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아베 츠요시, 후지와라 타츠야, 아야세 하루카, 미야자키 미호(AKB48) 등 많은 유명인이 소속된 호리프로 소속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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