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더 이상 신데렐라는 없었다. 장나라가 비정한 진실에 절규했다. 그녀의 아픔을 감싼 건 황제가 아닌 복수귀 최진혁이었다.
6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선 써니(장나라)가 이혁(신성록)과 유라(이엘리야)의 외도를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라의 공작으로 이혁과 써니 사이에 오해가 싹튼 상황. 이혁은 연일 싸늘한 태도로 써니를 대했고, 이에 써니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분을 흉내 내려는 게 아니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혁은 더 이상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어떻게 해야 화를 풀겠냐는 써니의 호소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앞으로 공식적인 행사 외엔 황후 전에 드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써니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 이제 신혼인데”라며 황당해 했다. 써니는 또 “정말 너무하시네요. 제 행동은 잘못했지만 이렇게까지 화내실 필요 없잖아요. 몇 번을 사과했는데 과하게 화를 내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말씀을 해주세요. 싫은 거 좋은 거 폐하가 알려주시면 되잖아요. 폐하랑 잘되고 싶은 제 마음을 왜 그렇게 몰라주시는 거예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이혁은 “역시 황후의 수준은 이 정도였군. 관둡시다. 더 이상 말 섞고 싶지 않아요”라고 싸늘하게 말하곤 써니를 내쫓았다.
상처 입은 써니를 위로한 사람은 바로 왕식이다. 써니는 왕식의 앞에서야 서러운 눈물을 터뜨렸다.
이혁은 부부동반 행사에도 유라와 동행했다. 써니는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곤 큰 충격을 받았다. 앞서 태후(신은경)는 써니에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의심하세요. 이유 없이 잘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적일 가능성이 높으니”라고 조언했던 바. 써니는 곧장 유라를 의심했고, 그녀의 거짓말이 확인되면 의심은 확신이 됐다.
나아가 써니는 직접 유라와 이혁의 불륜행각을 목격, 큰 충격을 받았다. 써니와 동행한 왕식은 그녀의 눈을 가려주는 것으로 써니를 달랬다. 사랑에 버림 받은 두 남녀. 써니와 왕식 사이에 묘한 기류가 싹 트며 ‘황후의 품격’이 한층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