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복면가왕’ 황금열쇠의 정체는 개그맨 안일권이였다.
9일 오후 MBC ‘복면가왕’에서는 104대 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 주인공은 ‘종로에서 주문제작 황금열쇠’와 ‘샹젤리제 거리의 샹들리에’였다. 둘은 쿨의 ‘진실’을 선곡했고 경쾌하면서도 유쾌하게 무대를 이끌었다.
황금열쇠는 이어진 개인기 시간에서 영화 ‘아저씨’ 중 김원희의 대사를 유해진, 오광록, 손병호 버전으로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샹들리에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패한 황금열쇠는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판정단과 관객을 놀라게 한 그의 정체는 안일권이였다. 그는 평소 윤상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이에 윤상은 “행동묘사의 천재가 내 노래를 선택해줘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안일권은 “1인 채널을 하다보니 잊고 있었다.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것은 중독성이 있다. 고향에 온듯 꿈만 같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일권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에서 활약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일권아 놀자’를 운영하며 ‘프로 싸움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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