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종옥이 영화 ‘결백’을 통해 역대급 변신에 나선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배종옥 캐릭터 포스터는 혼란스러운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듯 하다. 과거와 그날의 기억조차 희미한 ‘화자’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게 압송되어 가는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긴박한 상황은 물론 표정에서는 애잔함마저 느끼게 한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누가 죽었대유?”라는 대사는 그녀와 딸 ‘정인’이 주장하는 결백이 진실일지 그들을 둘러싼 사건의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종옥은 ‘결백’ ‘채화자’라는 새로운 인물에 순식간에 매료돼 작품을 선택한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특수분장으로 의치, 주름, 피부결을 강조하고 망가진 손톱 분장까지 감행, 완벽하게 ‘화자’로 분하는데 성공했다.
‘결백’은 3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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