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오늘(27일) 오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김희재의 활동에 잡음이 발생했다. 김희재의 콘서트를 담당한 공연기획사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팬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한 것.
김희재의 콘서트 주관사인 모코이엔티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김희재 콘서트 보이콧을 주도하는 일부 팬덤의 성명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모코이엔티에 따르면 앞서 김희재의 일부 팬들은 각 언론사에 “저질 기획사에 콘서트 경험이 없고 팬들을 상대로 돈을 벌기 위해 콘서트를 한다”는 내용을 담아 김희재 팬덤이 모코이엔티 주관 모든 오프라인 행사를 보이콧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문을 배포했다.
배포된 성명문에는 “첫 정규앨범 발매로 김희재와 소속사는 방송 활동 및 앨범 홍보에, 희랑(김희재 팬덤 이름)은 음원 및 앨범 총공, 홍보 등에 집중해야 할 시기로 갑작스런 콘서트 진행은 동의할 수 없다”, “불과 2달 전에 끝난 ‘별그대’ 콘서트와 현재 진행 중인 앨범 기부모금 등으로 인해 희랑들은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재충전이 필요하며, 외부 노출이 드라마에 한정되어 팬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 전국투어는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 “주관사 모코이엔티의 과한 언론플레이와 이에 반하는 저퀄리티의 화보, 관계업체의 공연 담당자 신규 채용 공고 등으로 인해 곤서트에 대한 전문성과 진행 능력을 신뢰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아티스트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므로 씻을 수 없는 불명예가 우려된다”, “공식 카페에 공지도 포스터도 게시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만으로 개최 사실을 알린 콘서트는 더욱 신뢰할 구 없으며 더불어 팬덤을 무시하는 행태는 용인할 수 없다” 등 입장이 담겼다.
해당 성명문에 대해 공연 주관사인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의 두 번째 콘서트엔 180명의 스텝들이 투입되었다”며 총 20곡의 세트리스트가 결정된 한편 신곡 무대 또한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연출팀이 콘서트 준비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저질 기획사’라는 일부 팬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서울 장충체육관 콘서트를 확인하고도 욕하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콘서트 퀄리티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화보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통으로 싸잡아 보이콧을 하는 것은 전 스태프와 기획사에서 받아들이기 무척 어렵다”고 김희재의 팬들에게 호소했다.
또 일부 팬들이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이콧 관련 보도자료를 취합 중이라고 밝힌 모코이엔티는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적인 부분이 많다”며 “이미 그 분들이 누구인지 확인한 바 법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와 김희재에 대한 루머와 모함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희재의 팬들에게 “양쪽 말을 듣고 판단하는 현명한 팬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재는 오는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희재 2nd CONCERT “Alchemist KIM HEE JAE” – 서울’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부산, 30일~31일 광주, 8월 6일과 7일 창원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일부 팬과 공연기획사 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김희재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모코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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