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해체한 일본 국민 그룹 SMAP의 소속사인 일본의 아이돌 왕국 쟈니스 사무소가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4명의 SMAP 멤버를 이미 단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MAP의 전 멤버들이 해체 후 드라마나 영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멤버의 열애설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일본 열도를 놀라게 한 멤버는 리더인 나카이 마사히로다. 여성세븐은 지난달 나카이가 12세 연하의 안무가 다케다 마이카와 6년간 동거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나카이 마사히로에게 6년을 함께 해 온 여성이 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고 일본 언론들은 ‘결혼 초읽기’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SMAP의 막내 카토리 싱고의 열애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카토리 싱고는 2살 연상 연인과 무려 20년간 동거했다.
이처럼 전 SMAP 멤버들의 열애설이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이는 쟈니스의 전 SMAP 멤버들에 대한 태도가 변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일본 매체 리얼라이브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한 예능 관계자는 “SMAP 해체로 쟈니스가 멤버들을 자유롭게 놔두고 있다. 이전이라면 쟈니스 측도 진화에 나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전 나카이 마사히로와 톱 아티스트 코다 쿠미와의 열애설이 보도된 적이 있지만 나카이 마사히로에 이어 카토리 싱고까지 연속으로 열애설이 보도되는 건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미 쟈니스가 나카이 마사히로와 카토리 싱고를 단념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쟈니스는 여전히 기무라 타쿠야에 대해서는 ‘철벽 방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리얼라이브는 전했다.
SMAP 해체 후 기무라는 TBS 드라마 ‘A LIFE ~ 사랑스러운 사람 ~’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달 들어서는 주연작인 영화 ‘무한의 주인’이 공개된 상태다. 또 SMAP 해체 영향으로 방송이 보류됐던 후지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산타쿠’의 방송도 앞두고 있다.
한 연예 소식통은 이에 대해 “쟈니스의 (나카이와 기무라에 대한) 처우가 너무 다르다”면서 “기무라 타쿠야는 오는 9월 쟈니스와의 계약 갱신으로 간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고 향후 기무라 타쿠야의 스캔들이 터지더라도 쟈니스가 필사적으로 막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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