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힘든 몸을 이끌고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박미선의 상황이 안타까운 한편으론 박미선의 프로정신에 대중은 혀를 내둘렀다.
박미선의 교통사고 소식. 20일 스포츠경향은 박미선이 19일 밤 11시 45분께 자유로 이산포IC에서 대화역 사거리로 들어오는 방향에서 대기 정차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의 차량을 들이받은 가해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는 사고 당시 박미선이 울면서 도움을 호소했다는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소속사는 박미선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많이 놀라긴 했지만 진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20일 예정된 연극 스케줄도 소화할 예정임을 밝혔다.
박미선은 상태를 궁금해하는 TV리포트에 “쉬어야 할 것 같다”는 답변을 짧게 남겼다. 전날의 충격, 대중의 걱정에 놀란 듯 목소리는 많이 잠긴 상태였다.
박미선은 추후 연락에 대해선 소속사에 연결할 것을 당부했다. 아무래도 저녁에 이뤄질 공연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데뷔한 지 3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킨 스타 연예인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박미선이 출연 중인 연극 ‘홈쇼핑 주식회사’는 지난 14일부터 대학로 더굿시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박미선 외에 권진영 김영희 홍현희 김나희가 출연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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