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황하나와 버닝썬의 연관성과 버닝썬을 통해 드러난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조명했다.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방송됐다. 이날 황하나의 마약 관련 내용을 파헤치면서 버닝썬과의 연결고리로 이어졌다.
이날 한 제보자는 2017년 황하나와 박유천이 함께 마카오의 이모 씨를 찾았다며 이모씨와의 마약 연관성을 언급했다.
제보자는 “마카오를 찾은 이유는 도박 목적은 아니었고 관광도 아니었다”라며 “00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황하나가 00한테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줬어요. 당시 00가 수배중이었는데 ‘오빠 이거로 거래해, 검찰이랑 거래해’라고 했다더라”고 밝혀 황하나 마약 관련 리스트 존재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제작진은 황하나의 마약 관련 연관성을 따라가면서 버닝썬과 마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하나의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버닝선에서 근무했던 한 MD였고 얼마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모씨는 황하나와 잘 아는 사이였다는 것.
이날 방송에선 버닝썬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이 버닝썬 안에서 공공연히 퍼져 있었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다.
이날 버닝썬 관계자는 “버닝썬 터지고 나서 약을 제일 많이 걱정하죠. 왜냐하면 다 (마약을) 하니까. MD들도 약 많이 하니까”라며 “버닝썬 애들은 맨날 탈색하고 링거 주사 이런거 피부과 가서 맞고 그러니까 혈액 검사하면 안 나오죠. 두발도 안 나오죠”라고 말했다.
또한 또다른 제보자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그들은 버닝썬 VIP중에 마약투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 손님들의 기이한 행각을 언급했다. 야광봉으로 자신보다 나이 많은 남자들의 얼굴을 치거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남자 연예인이 마약 투약을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밖에도 버닝썬에서 GHB가 든 술을 먹고 정신을 잃고 범죄의 피해자가 된 안타까운 사례 등도 소개됐다. 이날 전문가는 GHB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농도 조절을 잘못하면 호흡을 멈춰버리게 되는데 술에 타서 먹으니까 더 위험하다”라며 농도에 따라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약물임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선 버닝썬의 사건을 통해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과 본인은 물론 타인의 인생까지 망칠수 있는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수사당국의 더욱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그것이 알고싶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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