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탈북 가족이 남한에서 겪는 고군분투 정착기를 그린 웹드라마 ‘오늘도 일없습니다’가 31일 첫 방송된다.
‘북한 김태희’로 불리는 탈북자 출신 배우 김아라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늘도 일없습니다’는 서울 강남에 드디어 입성한 주인공 명화(김아라 분)의 남한생활 1일차로 시작된다.
1화 ‘어서와, 남한은 처음이지?’에서는 탈북 선배들로부터 남한 생활에 대한 경고를 듣고 긴장하는 명화의 드라마틱한 탈북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화 ‘남한에 와서 꽃제비 되갔어’는 생계를 위해 취업해야 하는 명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의욕에 불타 여러 곳의 면접을 다니지만 북한 사투리와 탈북민 꼬리표 때문에 줄곧 불합격에 쫓겨나는 명화로 인해 절망하는 명화 가족들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화와 가족들은 북한에서 부르던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며 위안을 찾는다.
특히 실제 탈북민이기도 한 김아라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제작사인 제이원더 측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초 예정돼 있던 날짜보다 공개 시기를 늦췄다”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배우들의 위트 넘치는 연기와 재미로 풀어 나가는 과정을 눈여겨 보면 좋을 것”라고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도 일없습니다’ 1화, 2화는 3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Wonder Story’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주)제이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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