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살림남2’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9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크리스마스 특집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2.4%, 전국 기준 11.9%(닐슨코리아)로 전주대비 각각 4.9%, 4.2%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살림남2’가 지난 2월 6일 기록한 11%를 뛰어넘으며 2019년을 마무리해 내년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전주대비 100% 상승한 3.8%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팝핀현준과 최민환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김장을 하겠다고 했고,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아픈 허리를 걱정하며 이를 말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너 없을 때 할 거야”라면서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후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친구와 전화로 김장을 상의하는 것을 포착했고 김장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 사이 김장에 쓰일 새우젓이 집으로 배달되었다. 이에 팝핀현준은 김장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팝핀현준은 먼저 옥상에 올라가 어머니가 준비해둔 무청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고, 가족들을 옥상으로 불러 모아 완성된 크리스마스트리를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폭풍 분노했다.
재료를 소진해 버리면 어머니가 김장을 포기하리라 생각했던 팝핀현준의 계획은 오히려 어머니의 화만 돋우었을 뿐 실패로 돌아갔다.
팝핀현준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어머니가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 딸 예술이에게 부탁해 김장 예정일에 어머니를 밖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어머니는 손녀까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단단히 화가 났고, 팝핀현준은 도무지 화가 풀릴 기미가 안 보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석에 않은 어머니는 언제 화가 났었냐는 듯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무대를 흐뭇하게 바라보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팝핀현준의 공연을 자주 보러 오자는 손녀의 애교 섞인 요청에 “귀여워”라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을 위해 맞춤형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한 최민환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민환은 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주는 깜짝 이벤트로 아들 재율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따뜻한 목도리 선물로 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율희의 선물은 따로 준비했다며 재율이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집으로 돌아온 민환은 율희가 잠든 사이 로맨틱한 분위기의 저녁 식탁을 준비해 율희를 감동시켰다.
팝핀현준과 최민환의 가족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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