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코미디TV ‘지지고 복고’ 진행을 맡은 송은이가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프로그램”이라며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13일 송은이는 “‘지지고 복고’는 복고, 레트로가 유행인 요즘에 발맞춘 재미난 프로그램이다. 김신영 유재환 등 호흡이 맞는 동생들과 함께하게 돼 즐겁고,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유재환은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나는 ‘라떼토크’(‘나 때는 말이야’라며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표현)를 많이 하는 바리스타, 김신영은 가장 많은 양념이 되는 뻥튀기 선생님 같은 역할”이라며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잘 맞는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양념이 조화롭게 배어있는 것처럼 보실 거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데뷔 27년 된 송은이는 ‘보고 싶은 추억의 스타’를 묻자 “웬만하면 오며가며 다 만난다. 2~3년 전 까지만 해도 이오공감 오태호 소식이 궁금했는데, 라디오 할 때 출연하셨다. ‘진이’라는 노래를 부른 하이디라는 가수가 보고싶었는데 작년에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과거 시트콤을 함께 했던 송혜교 조여정과는 연락도 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에 대한 축하도 했다. 두 분은 어릴 때 방송에서 만났었기에 풋풋했던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송은이는 이 같은 비결에 대해 “내가 경험하면서 느꼈던 좋은 것은 계속하고, 나쁜 것은 줄여나가려고 한다”라며 “나이가 적든, 많든 좋은 조언은 들으려 하고 귀를 여는 게 좋은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은이는 ‘지지고 복고’를 통해 “재미도 있지만 배워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공감 토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움이 될 시대별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한 예능 토크쇼 ‘지지고 복고’는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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