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영차커플로 활약중인 김민규와 설인아가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선 특별 초대석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사내맞선’에서 활약 중인 설인아와 김민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 설인아, 김민규가 과거 ‘안녕하세요’에 함께 출연해 컬투쇼의 DJ인 김태균과 만났던 인연이 공개됐다.
세 사람이 원래 친했느냐는 질문에 김민규는 “제가 꼽사리고 세정 씨와 인아 씨가 원래 친했던 사이다. 저는 작품하면서 과거 ‘안녕하세요’ 같이 하지 않았냐며 같이 친한 척을 한 것”이라고 웃었다.
이에 설인아는 “김민규 오빠가 워낙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서 작은 연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면서 말문을 트는 거다. 그렇게 천천히 다가와 주시더라. 캐릭터가 차성훈과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상대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설인아는 “99.9%에 김민규라는 배우의 장난기가 살짝 들어가 있고 차성훈 그 자체였다.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밝혔다.
김민규는 “설인아 씨는 진영서 캐릭터와 100%다. 인아 씨가 매력이 있는 친구인데 캐릭터도 매력이 있다. 그런데 그 매력은 인아씨에게 있는 매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화제의 진영서와 차영훈의 키스신 비하인드 역시 공개됐다. 설인아는 “저희가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이유가 설레고 싶어서라고 본다. 저희도 그 목적에 맞춰드려야 해서 어떻게 하면 설렐 수 있을까 예뻐 보일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둬서 함께 의논했다. 좋은 키스신 한번 보여드리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안경 벗는 것으로 끝났더라”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신 전 차영훈의 안경 벗는 설정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김민규는 “안경 벗는 게 의도된 게 아니고 키스신을 찍는데 안경이 불편해서 벗었는데 리허설 때 감독님이 보고 괜찮다고 하셔서 이거는 이렇게 하고 저희는 키스신에 집중을 했는데 안경 벗는 것에 초점이 갔다”고 키스신 비화를 소환했다. 설인아는 “원래는 오빠가 안경 벗은 것이 제가 키스하기에 불편하고 화장이 지워질 수 있겠다는 오빠의 배려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술 취한 주사 장면이 소환된 가운데 실제 주량에 대해 설인아는 “잘 마실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술 마시면 엔돌핀이 도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운 되는 스타일이다. 정신력으로 버틸 수 있는 주량 정도는 가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민규 역시 술을 잘 못한다며 “저도 술을 좋아하는 줄 아시는데 저는 정신력으로 버텨도 못 마시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활달한 성격의 설인아에 대해 김민규는 “촬영장에서 촬영하다보면 힘들거나 지칠 때가 있는데 긍정적인 기운을 준다. 제가 좀 처져 있으면 오서 ‘오빠 빨리 일어나’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단톡방에서 안부를 물으며 가장 말이 많다는 설인아. 이에 김민규는 “설인아 씨가 주위 사람 챙기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상형에 대해 김민규 같은 스타일은 어떠냐는 질문에 설인아는 “너무 좋다”라고 고민 없이 밝혔고 김민규 역시 설인아 스타일에 대해 “저도 좋다”라고 대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김민규와 설인아는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노래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모았다.
한편,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SBS 드라마 ‘사내맞선’은 최종회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 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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