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가 인기 뮤지컬을 원작으로 해 기대를 높인다.
뮤지컬 ‘시카고’ ‘맘마 미아!’ ‘레 미제라블’부터 ‘김종욱 찾기’까지 이 공연들의 공통점은 모두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영화화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뮤지컬을 영화화 혹은 영화를 뮤지컬화하는 일명 원 소스 멀티 유스는 문화계의 트렌드로 일찍이 자리 잡았다. 이는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 효과를 내는 것으로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라인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영화, 두 장르의 팬층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문화계의 트렌드에 맞춰 올가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부라더’가 영화화되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작인 ‘형제는 용감했다’는 2008년 초연, 정준하, 김동욱, B1A4 산들 등이 함께하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김종욱 찾기’ ‘그날들’ 등 매 작품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이며 창작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유정 감독의 작품이다.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연출상,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 극본상, 한국뮤지컬 대상 최고 작품상 등 화려한 수상 내역을 자랑하는 작품인 만큼 ‘형제는 용감했다’가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 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세 배우가 영화를 선택한 이유로 뮤지컬 원작을 꼽은 만큼, 작품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부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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