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완선앓이’에서 7년 공백의 딸 이야기까지. 김정균이 진솔하게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정균이 출연해 청춘여행을 함께했다.
일찍이 김정균이 ‘불청’ 촬영에 설렘을 느낀 건 김완선 때문이다. 김정균은 김완선의 오랜 팬. 최성국도 그 진정성을 인정했을 정도로 이날 김정균은 청춘들에게 “(김완선에게) 당분간 나를 과묵한 사람이라고 말 좀 해 달라”고 주문, 이미지 세탁을 도모했다.
그러나 정작 김정균은 김완선 앞에 제대로 서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탔다. 그 모습에 최성국은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고 거듭 말했다.
김정균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고백하며 “이제부터 예쁜 여자는 완전 예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완선 예쁘다고 해야 한다”라고 주장, 웃음을 자아냈다.
여세를 몰아 아재개그로 매력을 발산하려고 하나 이는 실패였다. 김정균의 아재개그에 김완선은 “초등학생들이 하는 개그 같다. 솔직히 재밌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평했다. 이에 김정균은 “천천히 가까워집시다. 서둘지 말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장 중엔 DJ 김준선의 주도 하에 클럽 분위기가 만들어진 가운데 김정균은 이번에도 부끄러운 마음에 김완선이 아닌 강문영과 짝을 이뤘다. 이들의 수위 높은 블루스에 청춘들은 “대낮게 이게 뭔가?”라며 경악했다.
아빠 김정균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정균은 이혼 후 딸과의 7년 공백에 대해 “딸이 중3이 됐을 때 다시 만났는데 너무 생소한 거다. 딸은 훌쩍 커 있었다. 딸은 엉엉 울어버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딸이 ‘왜 날 그동안 안 찾았나?’ 하더라. 무조건 미안하다. 그냥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정균은 “시간이 지나니까 지금은 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기 됐다. 어깨도 쫙 펴졌다. 나이 오십 넘어서 삶을 터득하고 있다”라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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